기고> 지휘자 박승유·피아니스트 김정원 협연을 보고
4월 11일부터 광주문예회관
광주오페라단이 40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춘향전’을 무대에 올린다. 11일∼14일 오후 7시 광문예회관 대극장.
현제명이 작곡한 ‘춘향전’은 1948년 초연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오페라로 서양음악의 특성과 한국 전통음악의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 오페라에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만남, 향단이와 방자, 춘향이에게 수청을 들라고 종용하는 사또 변학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등장한다. 또 춘향이와 이도령이 광한루에서 처음 만나 부르는 ‘사랑가’, 춘향이가 옥중에 갇힌 장면에서 이도령과 부르는 사랑의듀엣 등을 만날 수 있다.
춘향 역으로는 박희현·이승현·남현주·신은선씨가, 이도령 역으로는 조효종·송태왕·이상화·강동명씨가 출연하며 김남경·이호민 씨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이범로씨가 맡았으며 지휘는 변욱씨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으며 광주오페라단합창단과 광주여대 ‘숨’댄스 무용단(안 여순심) 한다.
문의 062-520-8882
2014. 4. 10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