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공연단체 참여…
24일∼7월16일 유·스퀘어문화관
선정된 각 단체들은 광산문예회관, 빛고을시민문화관, 남구문화관 등 각각의 거점 공연장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선정 단체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개별 단체 지원액으로는 액수가 가장 많다. 1년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다보니 각 단체들도 ‘큰 그림’을 그리며 실험적인 시도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죽어있던 공연장들도 재발견 됐다. 그린발레단 등 3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광산문예회관과 푸른연극마을과 놀이패 신명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오는 24일부터 716까 유스어화 열리는 ‘광주 14색 페스티벌’은 지역 14개 상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지난해 제주 지역 공연장 상주단체들과 교류 공연을 진행하며 사업의 외연을 넓혔던 광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기획이다. 크리에이티브드라마 등이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유·스퀘어문화관이 무료 대관으로 힘을 보탠 점도 눈길을 끈다.
연극 분야에서는 모두 6개 극단이 참여했다. ‘낭자군’ 등을 무대에 올려온 아트컴퍼니원은 춤추는 돈년과 시인 두보, 화가 피카소의 숙명적 사랑을 그린 ‘피카소 돈년 두보’를 무대에 올리며 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는 테네시 윌리암스의 걸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를 공연한다.
극단 청춘은 임대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비빔밥’을, 올해 처 상주단체로 이름을 린 단 시민은 연산 꿈’을 대에 린. 른은 5월 광주를 그린 ‘한 남자’를 선보이며 놀이패 신명은 소설가 공선옥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마당극 ‘꽃같은 시절’로 관객들을 만난다.
음악분야에서는 강숙자오페라단의 블랙 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 성악그룹 한소리회의 ‘헨젤과 그레텔’, 모듬북과 드럼이 어우러진 광주국악협회의 ‘빛고을 굿 페스티벌’이 대기중이다. 또 비발디의 ‘사계’, 파헬벨의 ‘캐논’ 등을 들려줄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유쾌한 콘서트’와 ‘선율’의 ’한여름밤의 세레나데’ 등도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서영무용단은 민요 ‘아리랑’이 담고 있는 감정과 상징을 ‘진도아리랑’의 기원설화에 접목시킨 ‘아리’를, 임지형&광주무용단 김숙리국용단 ‘가객, 창 임방울을 노래다’ 공연한다. 린발단은 발레의 탄생과 시대별 작품 감상, 발레 테크닉과 의상 변천사 등을 곁들인 ‘해설이 있는 발레 감상’을 진행한다.
티켓 가격 음악·무용 1만원, 연극 2만원(청소년 1만5000원).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경우 30%, 현장에서 고속·시외버스 승차권을 제시하면 20% 할인혜택을 준다. 문의 062-670-7442.
2013. 6. 19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