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진흥 유공 수상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전국 최초· 유일의 여성 전문음악단체 올해 창단 20주년 총 480여회 공연
김유정 단장
4일 오후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의 수상소감이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김유정)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2019 양성평등진흥 유공 포상단체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양성평등주간(7월1일부터 7일)을 맞아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행사를 갖고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유공자나 유공단체를 포상하고 격려했다.
1999년 5월 창단한 광주여성필하모닉은 올해 창단 20주년이 됐다. 전국 최초이자 전국 유일의 여성 전문음악단체로 정단원 90명이 480여 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해왔다. 12년 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등 여러 국고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관 초청 공연, 시립예술단 초청 합동 공연 등 단원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다문화가정에 악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다문화M오케스트라’를 육성해 오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 공헌 등 그간의 공을 인정받아 2013년엔 광주광역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장 상주 단체로 시리즈 공연과 시민 무료 악기 교육 등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광주여성필 단원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2006년부터 주여성필하모 단장을 맡은 김유정 씨는 단체의 장점으로 단원 간 소속감 못지 않게 객원지휘자 체제를 꼽았다. 광주여성필하모닉은 상임지휘자를 따로 두지않고 매 공연마다 새로운 지휘자를 초청하는 객원지휘자 체제다.
김 씨는 “광주여성필은 객원지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단원들의 긴장감이나 기대감 면에서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고 지원사업에 선정돼 유익하고 다양한 컨셉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대표적 전문 연주단체로 남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24일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여성필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고 세계적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할 예정이다.
양가람 기자
2019. 7. 5 전일 문화면서 췌